[충청신문=사회] 강주희 기자 = 한국마사회의 대전 서구 월평중로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확장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월평동 화상경마도박장 폐쇄 및 추방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는 3일 "확장계획의 즉각 철회와 외곽 이전이나 폐쇄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주민대책위는 한국마사회 측이 시 국장 면담과 박범계 국회의원실 공식 질의를 통해 좌석 확장 의지를 내비쳤다고 밝히며 "화상경마장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기는커녕 문화공감센터로 이름만 바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시민이 즐기는 레저시설이라면 이용객은 늘고 지출액은 줄어야 정상이지만, 상황은 정반대"라며 "(확장 의지는)매출만 더 올리면 된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주민대책위는 시·구청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촉구하는 한편 화상경마장의 주택가 인근 영업을 제한하는 입법활동에 대한 협약 등 대책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