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에 따르면 1500여명의 공무원을 산불감시를 위해 투입하고 오는 19일부터 주말마다 소속인원의 6분의1에 해당하는 약 350명을 식장산 등 산불취약지역 80개소에 배치한다.
시는 또 대시민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12일 보문산을 비롯한 주요 등산로 및 공원에서 등산객 및 행락객을 대상으로 시 및 자치구별 일제히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 행사에서는 등산객과 행락객에게 산불조심 홍보물을 나누어 주면서 산행 중 담배 안 피우기, 입산 시 화기물 휴대 안하기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등산객들이 버린 오물 수거 등 산지 정화활동도 함께 실시하여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최근 10년간 대전의 산불은 총 90건이 발생해 46.85ha의 산림피해가 있었으며, 봄철 3 ~ 4월 산불발생이 53%를 차지하고, 산불원인은 입산자 실화 38%, 논·밭두렁소각 20%, 쓰레기 소각 9%, 어린이불장난 4% 등 대부분 입산자의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규관 시 환경녹지국장은 “산불예방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대적”이라며 “특히 3월 중순부터 대형 산불에 대한 위험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산림과 연접된 지역에서 논, 밭두렁 및 폐기물 소각행위를 삼가고 화기물질을 소지하고 입산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