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소방서가 시행하고 있는 ‘의용소방대 마을 담당제’가 점차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지난 2월 말, KBS‘6시 내 고향’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 활약상을 전국적으로 알린 바가 있는 홍북면 남·여 의용소방대가 대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소화기 150대를 구매해 마을별로 화재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우리 마을은 안전은 내가 지킨다.’라는 취지 아래 시행되고 있는‘의용소방대 마을 담당제’는 각 마을별로 해당 마을에 거주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을 마을 안전 파수꾼으로 지정ㆍ게시해 마을 긴급상황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요령을 알려주는 포스터를 제작해 마을별 회관 내 게시하므로 주민 누구든 손쉽게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였을 경우 심폐소생술이 가능하도록 유도했다.
한편 엄주성 홍북면 전담의용소방대장은 “새롭게 시행되는 의용소방대 마을 담당제에 따라 마을의 각 가구들을 하나하나 방문하다 보니 의외로 화재에 취약한 가구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는 사실을 알게 돼 우리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용소방대 마을 담당제 활동을 통해 지역의 재난안전 확보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