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올레길 합동순찰은 지역주민, 학생, 자율방범대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죄 취약지역 및 공원 등 근린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특히 순찰선을 지정하는 등 천안서북경찰서에서 2013년 시작한 이래로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유도 결과 모두 67회 5335여명의 시민이 함께해 높은 참여율을 보여줬다.
순찰활동은 단순히 범죄취약지역을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담당 경찰관이 순찰구역 내 취약요소 및 범죄예방 요령에 대한 안내도 병행됐다.
서북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가 참여해 학교폭력·성폭력 예방교실을 실시하는 등 내실 있는 치안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순찰활동에는 서북경찰서와 학·경 협업치안을 함께하고 있는 나사렛 대학교 캠퍼스 순찰봉사대 ‘학생지킴이’ 학생들이 참여해 경찰관들을 도와 행사 안내 및 질서유지 활동을 펼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불당동 거주 김모씨는 “자녀들과 대화 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손잡고 걸으며 소통하고, 봉사활동 마일리지와 함께 범죄예방교육까지 받을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천안서북경찰서 이문국 서장은 “현대 치안은 경찰력 뿐 아니라 지역민 모두가 함께하는 참여치안이 강조되고 있다”며 “경찰에서도 지역치안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