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압식 소화기는 지난 1999년 이후 생산이 중단된 제품으로 외형상으로는 축압식 소화기와 다를 바 없지만 압력계가 없는 소화기이다. 노후로 인해 소화기 하단 부분이 부식됐을 우려가 크며 용기가 부식된 상태에서 손잡이를 누르면 폭발의 위험이 있어 조기에 교체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축압식 소화기라도 내용연수가 8년이 지나고 외부에 녹이 슬거나 부식이 심한 소화기는 사용이 불가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수거대상이다.
서북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 793대의 노후 소화기는 폐기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폐기되었다” 며 “노후 소화기는 소방서를 통해 폐기할 수 있도록 하고 새 소화기로 교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