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68회에 걸쳐 늦은 밤 세종시 공사 현장에서 전동 드릴, 용접기 등 2억7000만원 상당의 건설 공구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부들이 일과를 마치고 떠난 밤늦게 건설 현장의 공구 보관 컨테이너에 문을 뜯고 들어가 전동 드릴, 용접기, 광파기 등 비교적 쉽게 가져갈 수 있는 공구를 훔쳐 나왔다.
훔친 공구는 장물 업자에게 팔아넘겨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에 대규모 공사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는 점을 노려 이곳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A씨는 경찰 수사를 피하려고 범행 전 폐쇄회로(CC)TV를 비닐봉지 등으로 가리거나 CCTV 본체를 가져가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