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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재단, 무연고 아동 지원 '세상이 품:다' 캠페인

'아이구 저 불쌍한 것들…' 사회 일반 인식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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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3.23 15:57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길거리에 버려지는 이른바 '무연고 아동' 기아동의 수가 한 해 300명에 이르고 최근 8년동안 누적 건수로는 무려 1700여명에 달할 만큼 사회적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어서 무연고 아동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3일 '한국 아동복지의 대명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밝힌 보건복지부 '요보호 아동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무연고 아동은 지난 2008년 202건에서 2014년 282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7년동안 누적 건수로는 무려 1700여명에 달했다는 것이다.

◆ 날로 증가하는 유기아동... 현실적 지원은 태부족

이처럼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유기아동 사례는 얼마나 많은 작은 생명이 생명의 위험과 정신적 상처, 신체적 고통에 놓여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지원은 태부족하다는 것이 어린이재단측의 설명이다.

가령 한 아이가 보육시설을 퇴소해야 하는 만18세까지 지원되는 금액은 1인당 정부지원 생계비로 월 28만원이 전부일만큼 열악하며, 보육교사 1명당 돌보는 아기수도 7명에 달해 흔히 '혼자 젖병 무는 갓난 아기들'이 부지기수라는 지적이다.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함영신 본부장은 "무연고 아동에 대한 지원과 사회 일반의 인식 확산이 절실한 형편"이라며 "의료비, 생계비, 자립지원금 등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게 된 배경도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올부터 무연고 아동에 대한 지원과 인식확산을 위해 '세상이 품:다' 캠페인을 전개, 시민들로부터 '아이구 저 불쌍한 것들... 저 아이들을 버려서는 안되겠구나' 하는 인식이 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펼쳐나겠다는 계획이다.

어린이재단은 이와 함께 어린이가 안전한 학교 등하교길을 만들어주기위해 '옐로카펫'을 올부터 설치해나가기로 했으며, 시설아동과 소년소녀가정, 가정위탁세대, 저소득모자가정, 저소득부자가정, 조손가정, 결손빈곤가정 등 재가 대상자들을 대상으로도 연간 1600여명에 이르는 지원외에도 예체능 학업특기자에 대한 인재양성사업, 문화예술 오케스트라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 추진해간다는 게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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