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최근 FTA 체결 확대에 따른 농수산업 위기를 충남도가 농식품 수출 활성화로 정면 돌파하기로 하고 ‘농식품 수출지원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나섰다.
도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각 시·군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 유관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농식품 수출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은 농수산식품 수출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과 공조체제 확립을 통해 농식품 수출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출전략 품목을 발굴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관세인하를 위한 원산지 증명교육 ▲비관세장벽 해소 방안 설명회 ▲신선농산물의 해외 홍보판촉 ▲해외 농식품 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앞서 도는 도 농정국장과 농산물유통과장을 각각 단장과 부단장으로 하는 ‘농식품 수출지원단’을 구성하고 도내 생산된 농식품의 수출 산업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농식품 수출지원단은 총괄지원반(농산물유통과), 생산지원반(친환경농산과), 기술지원(농업기술원), 안정성관리반(농산물품질관리원), 마케팅지원반(aT), 생산공급반(농협) 등 총 6개 반으로, 농식품 맞춤형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 농식품 수출지원단장인 정송 도 농정국장은 “FTA 확대로 인한 농업·농촌의 위기는 농식품 수출을 통해 넘어서야 한다”며 “앞으로 농식품 수출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간에 원활한 협력을 통해 농식품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