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2016학년도 학습도우미 운영 계획에 따라 146명의 학습도우미를 채용해 초등학교 2학년 모든 학급에 배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4년 시범운영과 지난해 초등학교 2학년 2학급당 1명씩 배치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 확대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학습도우미 제도를 운영한 결과, 학력 부진학생의 학업 동기부여는 물론 해당 학급의 학습 목표 도달도가 향상되는 등 다양한 면에서 효과가 있었고, 장기적으로 운영했을 경우 기초학력 향상을 통해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초등학교 2학년 학급에 배치되는 학습도우미는 주당 10시간 이상 수업시간에 투입돼, 수업 중에는 개별 학생에 대한 협력학습과 부진학습을 지원하고, 방과 후에는 학력보정 프로그램과 학습산출물 점검·지도를 지원하는 등 교수·학습 보조 활동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세종시교육청은 학습도우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8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충남대 김선 교수를 초빙해, 2학년 학생의 정서적 특징 이해와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효과적인 지도법과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활용법을 연수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습도우미 학교 전면 배치에 따른 학생 기초학력·개인별 학습 지원을 통해 세종시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