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과 충북도교육청은 즉각 역학조사 시스템을 가동했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원어민 교사 A(26·여)씨는 지난달 24일 기침과 객혈 등 증세로 인근 병원에서 결핵 의심 판정을 받은 뒤 서울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세가 호전되지 않던 A교사는 지난달 29일 결핵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청주 흥덕보건소는 지난달 29일 이 학교에서 역학조사협의회를 열어 A교사가 수업을 맡은 2, 3학년 학생 367명과 교직원 55명 등 422명으로 대상으로 흉부 X-선과 객담 검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국 국적의 해당 원어민 교사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밀폐된 공간에서 8시간 동안 같이 생활하면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