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최준탁 기자= 4·13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 진천군수 재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유권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내놓은 대표 공약이 '3인(人) 3(色)색'이다.
새누리당 김종필(52) 후보는 '중국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마케팅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72시간 무비자 이용이 가능한 청주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진천에 머물다 상경하는 종합관광 진천프로젝트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먹을거리, 즐길 거리, 살 거리를 잘만 개발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군민 소득 5만 달러'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 사업을 추진하는 데 30억원가량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섭(59) 후보는 '인구 15만 진천시(市) 기반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2차로인 국도 21호선과 34호선을 4차로로 확장하고 청주공항∼진천∼동탄을 잇는 전철망을 추진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업도시를 유치하고 도시개발·정주기능 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정착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국비와 민간자본, 지방비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겠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김진옥(69·여) 후보는 '범죄·재난·물 부족 없는 안전도시 진천 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