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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제언] 학교폭력 고민, 카카오톡 ‘상다미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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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4.05 13:25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이 수 호 홍성경찰서 경무계 경장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각 학교 앞에는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등교하는 모습,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사이좋게 걸어가는 모습, 혹여나 학교에 늦을까 헐레벌떡 뛰어다니는 모습 등 다양한 풍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학교 앞 풍경을 보면서 예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잠깐 동안 학창시절의 향수에 빠져들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한 학교의 이면에는 학교폭력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숨어있다. TV나 인터넷을 통해 학교폭력 뉴스를 접하다 보면 학부모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의 학교가 아닌지 걱정을 하게 되고, 학생들 또한 학교폭력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내가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친구가 학교폭력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을 하였다면 적극적인 신고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일 수도 있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는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은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피해사실을 알리지 않고 혼자 해결을 하려고 고민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카카오톡에서는 ‘상다미쌤’이라는 학교폭력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상다미쌤’은 학교폭력에 대해 학생, 부모님, 선생님에게 말하기 어렵고, 신상노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마음을 터놓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실시 중인 무료 상담창구이다.

상담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핸드폰에 설치되어 있는 카카오톡 친구목록에서 친구 찾기 버튼을 클릭 후 ‘상다미쌤’을 검색하여 친구추가를 하고, 상담을 시작하면 된다.

상담은 열린의사회 소속 전문상담사가 실시하게 되고, 상담 내용 및 결과에 따라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병원치료를 도와준다. 또한, 멘토링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에게는 열린의사회 봉사자가 직접 멘토링을 실시하여 국내·외 의료봉사 현장에 참가할 수 있으며, 봉사의 기쁨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주변에 도움을 구하지 못해 혼자서 고민을 하였던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에게 ‘상다미쌤’이 학교폭력을 근절하는 하나의 소통창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홍보와 교육활동이 필요할 거 같다.   

 

이 수 호 홍성경찰서 경무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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