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봄으로 작형이 전환되는 3~4월은 해마다 가격이 불안정한 시기로서 배추는 올해 시설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4월 하순부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무는 월동무 저장출하량 감소로 인해 당분간 높은 시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올해 초 한파와 폭설 등의 기상이변으로 3월 이후 겨울배추와 겨울무 공급량 감소가 예상되어 해당 품목의 수매비축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했으며 이에 따라 3월 4일부터 지난 4일에 걸쳐 5차례 입찰을 통해 겨울배추 3500톤과 겨울무 5500톤을 수매한 바 있다.
수매품은 수급동향에 따라 지난 3월 11일부터 방출을 시작했고 지난 5일부터는 매일 180톤에서 200톤까지 가락동 도매시장으로 집중공급에 나섰다.
aT 관계자는 "3~4월은 시기적으로 주요 채소류의 생산이 일부지역으로 제한되는 반면 수요는 지속되는 단경기로서 채소류 가격 강세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올해의 경우 지난 1월 한파로 수급이 매우 불안한 상황임을 감안해 지속적인 가격안정대책을 수립해 이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