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전날 청주에서 제주로 출발하려던 오후 6시 30분 이스타항공 ZE703편과 오후 7시 20분 진에어 LJ559편 등 항공기 2편이 결항했다.
진에어 항공편에는 141명, 이스타 항공편에는 189명의 승객이 각각 탑승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이 항공기들이 출발하지 못하면서 제주에서 청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항공편 2편 역시 결항했다.
발이 묶인 일부 승객들은 갑작스러운 결항으로 스케줄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보상을 요구하며 항공사에 항의했다.
해당 항공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인한 결항이어서 보상은 어렵다"며 "오늘 오전 중 대체기를 띄워 승객들을 운송하고, 원하면 전액 환불하겠다"고 말했다.
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제주공항에 어젯밤 오후 5시부터 강풍 특보가 내려져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은 것"이라며 "현재는 항공기가 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