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불법 스포츠토토 게시판에 '안전한 통장만 배달해드립니다. 개당 150만원∼200만원'이라는 글을 게재하고 대포통장 4개, 체크카드 4개, OTP카드 3개, 보안카드 1개 등을 판매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수사 중 인터넷을 통해 대포통장이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구매자로 가장해 이들을 광주에서 대전으로 유인해 검거했다.
또 A씨의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 수사 중에 있으며 통장을 건네준 지인들에 대해서도 전자금융거래법위반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대덕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통장 개설 절차가 복잡하고 처벌이 강화돼 거래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은밀히 거래되고 있다”며 “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대포통장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