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대전공업고등학교, 계룡공업고등학교,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대전교도소 등 6개 경기장에서 기계설비 등 37개 직종에 349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37개 직종에서 입상한 138명(금39명·은40명·동35명·우수상24명)에게 메달과 상금이 수여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냉동기술 종목에서 충남기계공고 오현석(19), 오의릉(18)형제가 동시에 수상하며 그 기쁨이 더했으며, 충남기계공고가 31개 메달을, 동아마이스터고가 18개의 메달을 따며 대전 기능경기대회 전통 강호임을 증명했다.
이번에 입상한 선수들은 오는 9월 서울시에서 열리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지역 대표로 참가한다.
이중환 시 과학경제국장은“지금은 기능이 스펙을 이기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동안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온 숙련 기능인들의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기능경기대회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시책을 통해 대전의 우수 숙련기능인 발굴 및 기능존중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으나, 올해는 주력종목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해 9월 전국대회에서 종합 10위권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