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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람 판소리 천안무대 올라

천안문화재단, 5월 12일부터 3일간 천안예술의전당 소극장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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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4.18 16:34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이방인의 노래(연출 박지혜)’가 천안예술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재)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규)은 지역 소공연장 활성화와 천안아산 지역 연극관객 증대를 위해 5월 12일부터 사흘간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를 진행한다.

이 작품은 노벨문학상수상 작가이자 남미문학의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단편소설 ‘대통령 각하, 즐거운 여행을!(Bon Voyage, Mr. president!)’을 바탕으로 국내 명품 판소리의 주인공 이자람이 대본을 쓰고 창을 만들었다.

이자람은 ‘사천가’ ‘억척가’처럼 긴 서사형태가 아닌 간결하고 잔잔한 이야기를 선택한 이유로 “타문화 타장르와 한국적인 판소리가 만나 생성되는 시너지를 기대했고, 작품 속에 위트를 유지하며 따뜻함이 묻어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판소리만들기-자’는 이자람을 필두로 판소리의 무대화 실험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판소리 단편선’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첫 작품으로 작가 주요섭의 단편 ‘추물/살인’을 선보여 제51회 동아연극상 3개 부문, 제2회 창작국악극 대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다섯 살 나이로 “예솔아!” 할아버지께서 부르셔 “예”하고 대답하면 “너 말구 네 아범.” ‘내 이름 예솔이’로 기억되는 이자람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판소리 최장시간 공연의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이수자로 ‘춘향가’ 완창을 통해 최연소·최장기 판소리 완창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방인의 노래’는 관객중심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긴 서사’를 벗어나 짧지만 탄탄한 ‘단편소설’로 재구성하여 동시대를 비추는 보석같은 이야기들로 만들어 내는 신화적 소리꾼 이자람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천안시민들에게 주어진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이상 입장가능하다.

공연은 5월 12, 13일 오후 7시 30분, 5월 14일 오후 7시 등으로 문의는 인터파크(1544-1555), 천안예술의전당(1566-0155)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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