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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륙 대동맥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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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5.27 17:3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계절의 여왕 5월 신록이 온 산야를 덮고 있는 요즈음 충남의 내륙 대동맥이 오늘 드디어 개통된다.

그동안 충청권은 동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서로는 서해안고속도로가 나 있어 동서에 걸쳐 대동맥이 흘렀는데 이번 충청권 내륙의 실핏줄과 같은 도로에 대동맥이 흐르게 된 것.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이 호기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맞춤성 있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는 공주시, 청양군, 부여군, 서천군에 걸쳐 있다. 공주시와 서천군은 기존의 고속도로가 있어 4개 시·군 중에서 나름대로 교통소통에 우위에 있었지만, 처음으로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부여군과 청양군은 이번 개통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61.36km)는 같은 시기에 개통되는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와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충남 전역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게 돼 효율적인 도로망이 구축되고, 충남의 서부 내륙지역의 개발이 촉진되고, 공주~서천 간 1시간 20여분 소요되던 차량운행 시간이 40여분으로 단축돼 년간 100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 등 충남에 종합적인 시너지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하기까지 공구별 시행사의 마음가짐과 개통에 따른 각 시·군의 파급 효과와 준비사항에 대해 분석해 본다.

공주에서 제1공구 시공을 맡은 코오롱건설은 고속도로 이용고객, 고속도로 주변 주민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상의 고속도로 건설을 했으며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자연환경파괴 및 고속도로 공용 중 오염발생 최소화를 위한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에 신명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와 함께 같은 시기에 개통되는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가 연결돼 공주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함에 따라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따른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 홍보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서해안 관광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해안과 연계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울 계획이며 무령왕릉을 비롯한 공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설치해 공주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개통으로 공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행정·관광의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보이며, 교육·행정·관광의 중심지에서 한 단계 발전한 교통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0년 세계대백제전을 통해 공주를 더욱 알릴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청양은 제2공구 동양건설산업과 제3공구의 삼부토건이 시공했으며, 동양건설산업은 튼튼한 고속도로를 건설한다는 신념으로 시공했으며 개통 후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증진을 위한 최상의 고속도로 건설을 했다고 자부했다. 또한 삼부토건은 충청내륙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아름답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고 밝혔다.

청양은 이번 고속도로 개통이 칠갑산을 주축으로 한 관광 인프라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그동안 청양은 도로의 접급성이 낮아 농공단지·산업단지를 기초로 한 지역경제가 다소 침체한 면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기업유치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고추와 구기자 등 청양의 농·특산물 홍보에 주력하면서 농가소득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여는 제4공구 포스코건설과 제5공구 삼환기업이 맡아 시공했으며, 포스코건설은 면밀한 사전 검토와 혼을 담은 시공으로 최고 품질의 고속도로 건설을 했다고 자부했다. 또한 삼환기업은 충남내륙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발전시켜 서해안지역 발전 촉진과 백제문화권 관광자원의 개발 및 이용도을 극대화 하고, 대전 및 행정복합도시와 서해안 산업기지의 최단거리 연결을 통해 수송효율을 높이는 고속도로라는 점에 중요성을 인지해 혼신을 다해 임했다고 피력했다.

부여는 공주와 함께 2010년 세계대백제전을 앞두고 있어 백제왕도로서의 명성을 이번에 개통되는 고속도로가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10년에 백제역사재현단지가 완공되고 롯데가 추진 각종 사업이 완공되면 부여는 백제왕도와 관광 부여로서 명실상부한 군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속도로 연결도로망에 농공단지가 활성화돼 기업유치가 원활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은산 농공단지에 섬유단지1개소와 제2농공단지를 계획 중에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서천은 제6공구 현대산업개발과 제7공구 대보산업이 맡아 시공했으며, 현대산업개발은 충남내륙의 개발촉진과 균형 있는 국토 발전의 사업임을 명심하고 최고의 품질로 도로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보산업은 최근 경기침체 및 건설시장의 위축 등 어려운 건설 환경에서도 품질안전을 목표로 한 최고의 고속도로 건설을 했다고 자부했다.

서천은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관광객유치와 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대전에서의 2시간 소요되던 것이 1시간 정도로 단축됨에 따라 주말 서천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따라 우선 서천사랑러브투어를 운영키로 하고 신성리 갈대밭과 한산모시관, 서천특화시장, 동백정, 마량포구를 둘러보는 당일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대중 공공시설에 홍보전단지 등을 배부해 서천을 알리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서천의 농·특산품 할인 판매와 홍보전을 개최해 이번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가 가져올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이다.

공구별 시행사가 최선을 다해 혼을 담아 완공되는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에 걸쳐 있는 각 시·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산업 활성화, 기업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주로 농업에 기반을 둔 각 시·군의 농·특산물 판매 전략 등 각 시·군에 맞는 특성을 최대한 살려 종합적인 계획과 실천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권기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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