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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산림 가꾸기 사업 43억원 투입

숲 조성·숲 가꾸기·숲 보호 등 17개 사업 중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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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4.28 11:33
  • 기자명 By. 신현교 기자
▲ 정례 브리핑 중인 김종혁 환경산림과장.

[충청신문=태안] 신현교 기자 = 태안군이 ‘푸른 태안’ 조성을 위해 올해 17개 사업에 총 43억 5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산림 가꾸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지난 28일 열린 환경산림과 정례브리핑에서,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흡수원인 녹색 숲 조성사업을 올해 역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될 산림 가꾸기 사업은 △숲 조성분야 6개 사업(10억원) △숲 가꾸기 분야 6개 사업(17억 3200만원) △숲 보호분야 5개 사업(16억 2200만원) 등 총 17개 사업에 달한다.
 
우선, 군은 총 65ha의 면적에 편백나무, 백합, 소나무 등 총 8종 15만 6970본의 꽃과 나무를 심는 ‘숲 조성’ 사업을 추진, 아름답고 울창한 태안군 만들기에 나선다.
 
특히, 안면해안도로 삼봉-방포 구간에 왕벚나무 315주를, 국도32호선 태안의료원-남문교차로 구간에 복자기 단풍나무 119주를 식재 완료했으며, 기존 군 전역에 조성된 가로수 188km 구간에 대해 가지치기와 밑가지 제거, 병해충 방제 등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해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숲 조성 사업은 각 수종별 특성과 입지여건 등을 조려해 추진되며, 천연 향균물질과 살균작용이 뛰어난 편백나무 등 기후변화 적응도가 높은 수종을 집중적으로 식재, 이산화탄소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은 올해 수목의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5년 내 조림 사업지 250ha를 대상으로 풀베기 사업과 어린나무 가꾸기 사업을, 산림 가치가 큰 지역 300ha에서는 큰 나무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국도 및 지방도 등에서는 덩굴제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과 산불 등의 예방을 위한 ‘숲 보호’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군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당시 감염목 주변 나무를 제거하고 파쇄 및 나무주사 등 집중 방역을 실시해 현재 감염지역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5~6월 중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번데기를 벗어나 성충이 되는 것) 시기에 맞춰 산림청으로부터 헬기를 지원받아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 8개 읍·면에서 산불진화대 및 감시원 70명을 투입하고, 산불예방에 큰 관심이 있는 주민 261명을 ‘명예 산불감시원’으로 위촉해 예찰활동을 실시하는 등 봄철 산불예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산림 가꾸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녹색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등 ‘푸른 태안’ 건설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혁 환경산림과장은 “태안군은 국유림 566ha, 도유림 4,166ha, 군유림 333ha 등 총 2만 2282ha의 임야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산림 가꾸기 사업을 통해 숲과 나무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청정 태안 구축을 위해 올해 17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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