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종단열차는 동대구역에서 영동, 대전, 조치원을 거쳐 오송, 청주, 충주, 제천, 단양, 영주를 잇는 구간을 매일 2차례 왕복 운행하는데, 코레일이 이 철도 노선 경유지를 탐방하는 관광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충주를 탐방하는 관광상품은 '충주, 자연 속 역사와 문화 여행'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유일한 7층 거탑인 중앙탑 관람을 시작으로 쿠키 체험, 무학시장 관람, 수상스포츠 체험, 하늘재 투어가 포함돼 있다. 하늘재는 156년에 뚫린, 백두대간을 넘는 최초의 통행로로 알려져 있다.
제천 관련 관광상품은 2개다. '에코힐링! 청풍명월 기차여형'은 비봉산 모노레일과 청풍호 유람선을 즐기고, 청풍 문화재단지와 제천 역전시장을 돌아보는 코스다. '제천 한방 테마열차'는 중앙시장과 교동 민화마을을 둘러보고 한방 초콜릿 체험을 할 수 있다.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정도전의 이상향'을 주제로 내건 단양 관광상품은 장회나루와 단양팔경을 관람 코스로 정했다.
충북 종단열차는 2014년 5월 1일 운행을 시작, 이달 말 2돌을 맞았다.
교통 약자와 교통 사각지대 소도시 주민들에게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충북도의 평가다.
이용객도 꾸준히 증가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경제성(B/C) 확보에도 기여한 것으로 충북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