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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지입차주 '운수업체 횡포 막아달라' 호소

번호판 뺏기위한 A업체 술수… 지입차주 시청 앞서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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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5.01 13:22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의 한 운수업체가 주사업장을 옮기면서 지입차량 번호판 수령을 거부해 물의를 빚고 있다.

동남구 신방동 소재 A화물 운수업체의 지입차주들이 업주의 번호판 변경 방해로 차량운행을 못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7일 시청 앞에서 “지입차주가 생존권을 위협 받고 있다”며 1인시위를 하면서 알려졌다.

시위에 나선 김씨(62)는 특히 “A운수업체가 지입차주에 대해 일방적 계약해지 통보로 지입차주의 권익을 무참히 짓밟았다”며 "이는 지입차량의 번호판을 뺏기위한 사업주의 술수"라며 A업체를 성토하고 있다.

김씨는 “따라서 천안시가 A운수업체 횡포를 막지 못하면 번호판 장사를 방조하게 되는 꼴”이라며 “화물노동자들이 하루 빨리 번호판을 발급 받아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천안시에 도움을 청한다”고 밝혔다.

천안시 차량등록사업소에는 이들 지입차량에 대한 새 번호판이 나와 있으나 A운수업체에서 번호판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A운수업체가 새 번호판을 교부해야 할 지입차는 22대이며 그 중 일부는 업체대표를 동남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이와 관련 화물연대 충남지부는 “A업체는 지입차주들의 번호판을 또다시 팔아먹을 목적으로 주지 않고 있다”며 “화물운송노동자(지입차주)들의 생존귄을 빼앗는 악덕 A운수업체에 대해 경찰과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번호판 가격은 1700만원에서 2000만원에 암거래 되고 있다. 화물차 번호판 장사를 하려고 지입차주의 번호판을 고의적으로 빼앗으려는 술수로 의심된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천안시 교통과 관계자는 “A운수업체에 개선명령을 내렸고 업체는 차주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번호판을 교부해야 한다"며 "이를 즉시 이행하지 않을 시 영업정지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A운수업체의 전무와 통화가 이뤄졌으나 “대표에게 전달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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