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행사를 위해 단체 회원들은 이틀 전부터 곰국을 끓이고 떡, 과일, 음료수 등을 정성껏 준비해 대접했으며, 특히 카네이션 꽃사지를 손수 만들어 참석하신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달아드리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내시도록 흥겨운 잔치를 열었다.
경로잔치에 참석하신 강모(86세, 남)어르신은 “해마다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잔치를 열어줘 자칫 쓸쓸하게 보낼 수 있는 날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마음 씀씀이에 너무 감사하다”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우영 주민자치위원장 등 경로잔치를 주최한 단체회장들은 “어르신들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부족하나마 힘을 모아 자리를 마련했으며,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런 자리를 더욱 더 자주 마련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양용욱 오정동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경로잔치를 준비해 주신 단체장 및 회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을 존경하는 문화를 조성해 더불어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