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19일, 의회 앞에서 성명을 통해 “대전시의 도시철도 2호선 관련 시민동의 없는 일방적인 계획 변경은 도마생활권 주민은 물론 만년역 신설을 원하는 50만 서구민들의 바람을 저버리는 행위” 라며 “당초 계획대로 둔산~만년, 서대전~가수원~진잠 구간을 포함한 전 구간을 변경없이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대전 서구의회는 오는 31일 제22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류명현 의원 대표발의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기존계획 유지 촉구 건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 이 구간에 대한 재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장종태 서구청장은 “원안 추진을 위해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역량을 결집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고 이어 17일에는 대전시의회 김경시 의원과 서구의회 조성호·장미화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서대전역~가수원 구간에 대해 충청권광역철도와의 중복에 따른 타당성 문제를 거론하며 1단계 사업에서 배제하려는 것은 이 구간의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고 강역 반발했었다.
한편 정치권의 ‘원안 촉구’ 성명에 이어 서구지역 주민들로 대책위를 구성하고 20일에는 오후 도마2동사무소 회의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원안사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