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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M케슬 건설’주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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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6.04 18:2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 일원에 제천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대형 리조트를 건설하고 있는 M케슬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과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M케슬 사업 유치를 찬성해 왔던 주민들(가칭 M케슬추진위원회 , 이하 추진위)까지 M케슬 사업 진행에 반발하고 있어 향후 M케슬 사업 진행에 적잖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당초 M케슬 사업을 찬성했던 M케슬 추진위원회는 “M케슬이 지역에 대형 리조트를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해 찬성했지만 지금까지 M케슬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보여주고 있는 태도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추진위는 “M케슬이 사업을 진행하기 전 주민들과 약속한 부분을 이행하지 않고 있고 대표가 단 한번도 주민들과 접촉하지 않는 등 주민들을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을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M케슬 측의 부도덕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위원회측은 조만간 경찰에 집회신고를 열고 M케슬 측의 일방통행식 사업 진행을 저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주민들의 반발 움직임이 표출되자 M케슬 측은 즉시 대책반을 투입해 주민들과 접촉을 시도하며 주민달래기에 나서고 있지만 주민들은 지금까지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던 M케슬 측의 접촉을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한 주민은 “M케슬측에서 그동안 독불장군식으로 일을 몰아 부치더니 이제와서 만나자고 한다”며 “진정으로 지역을 위한다면 그런 잘못된 태도부터 고쳐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M케슬추진위원회의 반발과 함께 그 동안 제기돼 왔던 제천시의 ‘특혜의혹’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그동안 M케슬 사업을 놓고 제천시가 지역경제와 고용창출 등의 기대효과를 이유로 M케슬의 사업 편의를 위해 각종 특혜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은 물론 사회단체까지 동원해 M케슬의 유치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는 ‘특혜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제천시는 M케슬의 사업편의를 위해 멀쩡한 박달재 휴양림에 대해 2년간 휴식년제를 실시하는 가하면 농어촌도로를 개설한다는 명목으로 국비와 시비를 들여 M케슬의 주 진입로로 개설하는 등 엄청난 특혜를 제공해 왔다.

현재 박달재 휴양림은 M케슬의 진입차로 개설 등의 공사로 기능이 마비된 상태이고 주변 환경은 휴양림으로서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천/박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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