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6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아디스아바바 공학원(AAiT)’과 수자원 확보와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디스아바바 공학원은 에티오피아 최고 명문 국립대학인 아디스아바바 대학의 부설 연구기관으로 이번 협약은 아프리카의 식량 및 수자원 부족과 폐기물 처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질연은 지하수 탐사 기술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 마을 단위의 우물 지도 작성을 돕고, 사용한 지하수와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음용수에 섞여있는 석회수를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제거하는 기술과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재를 종이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 폐지를 수거자판기에 넣으면 마일리지로 전환해주는 '카본머니' 시스템도 전수할 예정이다.
한국화학연구원도 26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래디슨 블루호텔에서 에티오피아 ‘아다마 과학기술대학(ASTU)’)과 소외질병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소외질병(Neglected Diseases)은 말라리아, 결핵, 뎅기열, 샤가스 등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발생하는 감염성 질병이다.
양 기관은 아프리카 지역의 다양한 약용식물 등을 활용한 소외질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와 한국천문연구원도 우주·천문 연구협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