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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 봉사체험수기] 대전삼육초등학교 6년 방수현

호국의달 을 앞둔 오지 연탄봉사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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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5.30 10:32
  • 기자명 By. 유영배 기자
6월은 우리에게 아픈 기억이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위해 당신을 희생한 순국선열, 호국영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부여하고있다.

이 뜻깊은 달을 앞두고 우리가족들은 소외층인 연탄 수혜자 가정을 찾았다.

어머니가 먼저 다녀오시고, 토요일 오전에 식구들과 함께 벽시계를 들고 다시 한 번 찾아 뵈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할머니 댁에 가려면 매번 지나가던 길인데, 도시 한 가운데 이러한 집들이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좁은 골목길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 냄새도 나고 파리도 많고 ~ 너무 열악한 환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홀로 생활하고 계시는 할아버지는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한창이었던 1952년 7월 24일 육군에 입대해 경기도 1사단 병기중대소속으로 임진강 노리고지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우신 훌륭한 분이셨다.

최근 북한의 핵 위협 등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가 위기에 했을 때, 당신을 희생하며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국가유공자 할아버지 댁을 방문해 연탄봉사를 하게 된 것이 더욱 의미있고 가슴 뿌듯했다.

우리 모두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게 진정으로 감사하고 존경을 보낸다.

나는 비록 할아버지처럼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울 수는 없겠지만......

내 꿈이 현실이 된다면 나도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 꿈은 행복을 전달하는 "외교관"이다. 지금도 나는 내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며, 봉사활동도 하고, 겸손하고 성실하게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인연을 계기로 한 번에 그치는 봉사가 아니라 가끔 할아버지 댁에 찾아가 말동무라도 해 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오늘 연탄봉사현장에는 더없는 감사함을 느꼈고, 내가 존경하는 박하연선생님과 지선언니, 친구 지성이까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날이 됐다.
지금 이순간 나는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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