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오지용서장을 비롯해 유족 및 참전 전우 등 지역 기관 단체장, 영춘 중학교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영춘 13용사 묘역은 6·25 당시 퇴각하던 북한 인민군들이 퇴각로와 보급로가 끊기자 영춘면 일대에 운집해 있는 인민군을 단양경찰서 영춘지서 경찰관과 지역주민으로 편성된 의용경찰이 동대리, 의풍리, 남천리 일원에서 북한 인민군과 치열한 전투 중 전사했으나 유해가 사방에 흩어져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단양경찰서는 1985년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영령을 위로하고자 당시 교전이 가장 치열했던 영춘면 상리 동대재에 터를 잡아 흩어져 있던 유해를 한 곳에 안치하게 된 곳이 바로 현재의 영춘 13용사 묘역이다.
추모행사에서 오지용 서장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고귀한 희생을 통해 얻은 우리나라를 후배들이 끝까지 지켜 갈 것입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