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지지부진 했던 청주시 사직2동 사모2구역 재개발사업이 조합정상화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모2구역은 지난 2009년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조합원간의 갈등이 이어져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로 침체기에 들어가 있었다.
조합은 조합정상화를 위해 임시 총회를 개최, 새로운 조합장과 임원을 선출하고 지난달 26일 시로부터 조합설립변경인가가 승인 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사모2구역은 부지면적 174.665㎡에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로 총4050세대로 계획하고 있다.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대형평수를 줄이고 소형평수를 늘려 현 조합원들이 대다수 입주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4050세대 중 39㎡ 206세대, 59㎡ 206세대, 59㎡ 1102세대, 71A㎡ 105세대, 71B㎡ 325T세대, 84A㎡ 1788세대, 84B㎡ 299세대, 99㎡ 225㎡가 계획돼 있다.
새로 선임된 정천식 조합장은 “그동안 지지부진하고 투명하지 못한 재개발사업 불신을 없애고 조합원들의 의견수렴 등 한 단계 성숙된 조합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또 “재임기간 중 사모2구역의 재개발사업을 최고의 수익사업으로 만들겠다” 며 “시공사도 국내 메이저급 건설사로 선정해 청주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청주시 도시정비사업 구역별 추진 현황을 보면 조합설립인가 7구역 , 시공사선정 5구역, 정비구역지정고시 3구역, 정비계획수립용역 1구역, 준공 1구역, 보상 중 1구역, 추진위구성 2구역, 구역해제 6구역, 추진위 해산 2구역 등 모두 28개 구역이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사업 관련 “주민들의 뜻을 반영해 승인할 구역은 승인하고 해제할 구역은 해제할 것”이라며 “도심주거정비의 단계별·지속적 추진으로 시민들이 공감하는 미래지향적인 도시공간 창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사직2구역의 정비구역 지정을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