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의 불명예를 뒤로하고 자력으로 한자리수 순위(9위)에 오른 제66회 도민체전(제67회 메르스로 최소)의 여세를 몰아 중위권 도약의 목표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민관이 혼연일체가 된 금산군 선수단의 결연한 의지는 체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역동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금산군테니스장에서 박동철 군수, 김왕수 군의장, 기관단체장, 금산군체육회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8회 충남도민체전 필승 기원제를 올렸다.
지난 대회 상승기류를 바탕으로 경기 전종목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더불어 경기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수립, 체육 강군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금산군의 중위권 도약 가능성은 체육시설의 대대적인 투자, 체육회 통합에 따른 자부심 확산 등 긍정적 요인에서 기인한다.
대규모 체육인프라의 확충은 군민은 물론 생활체육인들의 체육활동 동기를 강하게 부여함으로써 원동력을 제공했다.
금산종합체육관 건립을 비롯한 면지역의 다목적 체육센터, 봉황천 레저스포츠시설, 배드민턴 전용구장, 실내테니스장, 탁구전용구장, 그라운드 골프장, 인조잔디 족구장 등 새롭게 조성된 체육시설을 발판으로 경기력 향상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타시군보다도 먼저 금산군체육회와 금산생활체육회의 통합의 선도자 역할을 통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인들의 단합하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자신감이 그 어느 해 보다 충만한 상태다.
체육회 통합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출전 선수들이 연습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고 지휘체계의 단일화로 보다 효율적인 행정지원이 이뤄졌다.
여기에 지난주 부여에서 치러진 제22회 장애인체육대회는 금산군 선수단이 예년에 비해 두 단계 올라선 성적(13위→11위)을 거둬 이번 도민체전 선수들에게 충분한 동기를 부여했다.
박동철 군수 역시 훈련기장 중 선수단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체육대회 기간 중에도 종목별 경기장을 직접 방문,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한편 이번 도민체전에 금산군은 17개 종목 451명의 선수 및 임원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