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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호국정신, 나라사랑의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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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6.09 13:42
  • 기자명 By. 충청신문
▲ 권미정 충남서부보훈지청

[충청신문=권미정 충남서부보훈지청]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 파묻혀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과거 우리민족의 쓰라린 역사를 잊은 채 지나치는 것들이 많다. 그러기에 시간이 갈수록 호국보훈 의식은 점점 사라지고 퇴색되어져 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정부가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공훈을 기리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범국민적으로 고양시키고자 함에 있다.

특히 우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같은 민족인 북한과 군사 대치중에 있어, 호국보훈의 달 6월은 다른 달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끝나지 않은 6·25’를 상기시키고 있어 더욱 굳건하고 투철한 안보의식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6월은‘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던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이 특히 가슴에 와닿는 달이기도 하다.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회는 발전도 없다.

그러기에 힘겨웠던 시절, 나라가 가난을 딛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해준 호국영령들의 희생은 조국 근대화의 거름이 되고 디딤돌이 되어 대한민국 경제의 주축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의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 현충일이란, 단지 공휴일이라는 인식이 산재해 있어, 뼈아픈 전쟁을 치른 우리 과거 역사에 대해 무의미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 더욱더 안타까움이 들며 6월이 되면 포스터그리기 대회, 웅변대회, 표어쓰기, 6·25 관련 영화 관람 등 다채로운 보훈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우리 아이들이 각종 기념행사에 참석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의 기회를 만들어 주어, 오늘을 위해서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웅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함께 함으로써,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호국정신을 계승시켜 국가안보를 지키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의미있는 달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경제적인 풍요와 자유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피와 땀의 결실임을 우리는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다시는 후세에 전쟁으로 인한 비극의 역사를 물려주어서는 더욱더 안 될 것이다. 굳건한 안보의식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큰 경쟁력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하며, 지금의 상황을 명백히 직시하여 모든 국민이 합심하여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튼튼한 안보만이 우리 후손들이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확고한 국가관의 디딤돌로 삼아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시켜 국민화합과 단결의 기회로 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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