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2016 한국국제관광전에는 1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열띤 인기를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전 세계 60여 개국, 500여개 관광 관련 기관·업체가 다양한 콘텐츠로 홍보에 나선 가운데 시는 서산만의 차별화된 홍보전략을 펼쳤다.

특히 서산시는 박람회 조직위원회로부터 특별부스 운영상을 받았다.

우선 시는 대표 관광지인 해미읍성을 아름답게 형상화한 관광홍보관을 제작해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또한 황금산, 간월도 등 서산의 9경을 비롯해 해미읍성 축제, 팔봉산감자축제, 서산국화축제 알리기 등에 주력했다.

해미읍성미니연만들기, 국궁체험, 버나돌리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금, 버나돌리기 등의 전통문화공연과 퓨전첼로, 바이올린 등의 공연으로 서산시의 관광홍보관은 문전성시를 이뤄 볼거리 제공은 물론 서산 알리기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울러 중국 홍보관에 인접한 위치적 요인과 함께 중국어를 비롯해 외국어로 제작된 홍보영상물의 상영으로 중국관광객 모객에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시는 국내외 여행업계 및 언론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에도 힘을 쏟았다.

또한 다롄시, 칭다오시, 상하이시, 항저우시의 현지여행사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국어로 제작된 서산 관광홍보동영상을 USB에 담아 배포했다.

이와 함께 한국경제TV와 인터뷰를 통해 서산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렸으며 의료·도시 마케팅 전문가 포럼 및 한국국제관광 세미나에도 참석하는 등 박람회 기간 내내 분주한 하루를 이어갔다.

시는 앞으로 한국국제관광전에서 관광 관련 기관과 구축한 인적네트워크와 관람객들의 의견을 토대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상목 서산시 문화관광과장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해미읍성 방문에 이어 내년에는 서산 대산항과 중국 롱청시 룡얜항간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