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천 송학면 주민, 광물처리 업체 입주반대 집회 열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6.06.15 14:40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 송학면 무도 3리 주민들이 광물처리 공장 입주 반대를 주장하며 제천시청앞 집회를 열었다.

15일 오전 송학면 무도3리 주민 50여명은 제천시청 앞에서 광물처리 및 취급장비 제조업을 하는 영성산업의 입주를 반대한다며 공장 허가를 내주지 말라고 제천시에 요구했다.

이날 유병규 이장은 "승인 신청을 한 영성산업은 2년 전 철슬러지를 유입, 선별을 통해 광물과 모래 등을 분리하는 폐기물업체 입주를 시도했었다"며 "당시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업종만 슬그머니 바꾸어 허가를 득한 뒤 나머지 부지에 슬러지 선별장을 만들려는 속셈같다"면서 "이같은 상황을 알면서 공장 입주를 찬성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대표에게 굳이 청정지역 무도리에 입주하려하지 말고 더 좋은 조건의 농공단지 등을 추천했지만 그들은 무조건 이곳 입주를 주장하고 있다"며 "만일 공장이 들어설 경우 마을 경관과 주거환경이 악화되는 등 피해가 예상된다, 이밖에도 대형차의 진입으로 농사용 도로 피해와 소음 피해도 일어날 수 있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그는 "16일 오전에도 시청앞에서 반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입주 반대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 15일까지 집회를 연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제천시 투자유치과 송경순 기업지원팀장은 "이날 관계부서 담당자가 함께한 대책회의를 통해 현장 재방문, 소관업무와 관련된 법률 재검토 등을 결정했다"면서 "이달 말까지 주민들과의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반려처분도 생각하고 있다, 주민들과 업체의 원만한 협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기업은 지난 4월 29일 송학면 무도3리 969-2번지 일대에 738.24m² 면적의 광물처리 및 취급장비 공장 신설 승인신청을 제천시에 제출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