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조치원읍과 장군면이 지난 4월 국민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며 "올해 1단계 사업으로 국비(특별교부세) 12억과 시비 4억을 합쳐 최대 16억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 3년간 모두 48억을 들여 세종시 안전사고 사망자 수를 16%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 사업은 안전인프라 개선사업과 안전문화운동으로 추진된다.
교통안전 분야는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거 밀집지역 내 보행자의 안전한 도로횡단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설치 등 9개 사업에 2억3300만원을 들인다.
화재예방을 위해 도로 폭이 협소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에 화재진압을 위한 호스릴 일체형 소화기 설치 등 3개 사업에 2억7000만원을, 감염병 분야는 1억4500만원, 자살 분야는 2000만원을 투입한다.
범죄예방을 위해 우범지역 CCTV설치, 폐공가 정비 등 6개 사업에 2억1800만원 등 총 27개 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한다.
안전문화운동은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전문화교육 ▲안전문화 캠페인 ▲안전점검 및 순찰활동지원 등 10개 사업의 시민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 2일 조치원읍과 장군면의 지역주민, 민간단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사업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조치원읍과 장군면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7월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를 시작하여,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하고, 12월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은 국민안전처가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안전사고 사망자수를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교통사고, 화재, 자살, 감염병, 범죄 등 5개 분야에서 안전인프라 개선과 안전문화 활동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