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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원안 플러스 알파 '말로만' 한 약속

세종시 건설 행특회계 집행율 2015년까지 52%…목표치 70%에 한참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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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6.23 17:23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원안 플러스 알파를 약속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세종시 정책이 공염불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이해찬 의원실(무소속)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회계(이하 행특회계)의 2015년까지 누적 집행액은 4조4159억원 집행율 52%로 계획했던 6조300억원에 한참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특회계는 신행정수도 위헌판결 이후 후속대책인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회계로 행복도시법 제51조에 의해 국가예산 8조5000억원이 책정됐다. 이 금액은 2003년도 불변가격 기준 산정한 금액으로 현재기준 11조원이 넘는 금액이다.

세종시 건설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조정실이 2014년 7월 발표한 세종특별자치시 중장기적 발전방안 보완에 따르면 2015년까지 총액의 70%인 6조300억원의 행특회계를 투입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토지주택공사(LH) 부담분도 마찬가지로 1단계인 2007~2015년까지 10조9900억원을 투입하기로 계획됐으나 2조4000억원이 모자란 8조5951억원밖에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세종시 도시기반조성, 용지보상, 부지조성을 맡아 14조원을 투자했다.

아울러 행복청 예산도 매년 축소되고 있다. 2013년 8424억원이었던 행복청 예산은 2014년 6986억원, 2015년 4920억원으로 줄더니 올해에는 2684억원으로 3분의 1로 줄었다.

이해찬 의원실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를 백지화시킨다는 데는 이유라도 있었지만 박근혜 정부는 세종시민에게 원안 플러스 알파를 약속했지만 실제 재정투입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현 정부가 세종시 정상건설에 대한 정부의 진정성 있는 의지가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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