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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초·중 통합학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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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6.30 17:12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농촌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해 운영하는 것으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부의 통폐합 압력에 대응하기로 했다.

3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농촌지역 18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 운영 대상에 올렸다.

초·중 통합학교는 인접해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합쳐 9년제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 공립 유치원까지 있으면 한 학교에 다니는 기간이 더 늘어난다. 건물을 증축하거나 개축하는 방법으로 기존 학교 한 곳을 통합 학교로 사용한다.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중학교 교육과정은 구분되지만, 교장과 교감은 1명씩이다. 학교 통합에 따라 인력을 감축하는 효과도 있는 셈이다.

충북에는 1998년 제천 한송초중학교, 단양 별방초중학교를 시작으로 6개 초·중학교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은 초·중학교 통합 역시 통폐합의 한 유형이지만,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학교 통폐합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바꾼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입학 학생이 거의 없으면 학교를 폐지할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폐교 지역 학생이 외지 학교로 통학해야 한다.

시골 학생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역에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초·중학교 통합 운영 확대를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대상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직원, 학부모, 주민 상당수가 통합에 찬성한다고 해도 어느 한 곳은 폐교가 불가피해 실제 추진 과정에서 일부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김병우 교육감은 최근 “정부가 계속 (경제적 측면만을 고려해)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유도하고, 지역에서 자발적인 통폐합 필요성이 제기되면 같은 지역 내 초·중학교 통합이 대안이 될 것”이라며 “북유럽에서 시작된 학교 통폐합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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