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역 신설 요구는 인구 5만명을 바라보는 청수지구 신도시가 조성되어 법원단지와 세무서가 입주하면서 그 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리고 천안역 민자역사는 2012년에 백지화된 이후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도 없이 이어져 왔다.
박찬우 의원(천안갑·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지난달 29일에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 업무보고에서 “청수역 신설과 천안역 민자역사 추진의 필요성을 밝히고,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토교통부도 청수역 신설에 공감하여 천안∼청주공항 노선에 청수역 신설을 검토했으나 천안역과 지근거리인 관계로 일반철도로 청수역을 신설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낸 바 있다”며 “그러나 최근 천안까지 오는 수도권 전철을 청수역까지 연장하게 되면 선로를 신설하지 않아도 역사 신설이 가능하다는 제안을 받아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타당성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순만 한국철도공사 사장도 긍정적으로 타당성 검토를 하겠다고 답변해 청수역 신설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