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사발령에 따른 별도의 업무보고를 실시한 관행이 없다는 점에서, 조직의 조기안정과 함께 하반기 시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조길형 충주시장의 의지가 깊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시장은 간부직원들에게 민주적 리더십과 능률적 리더십을 발휘해 업무를 이끌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를 위한 부서장의 명확한 업무파악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조 시장과 부서간 일대일 현안토의는 지역개발과를 시작으로 4일부터 8일까지 모두 3일에 걸쳐 진행된다.
4일 첫 회의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저녁시간을 이용해 2시간 동안 경제건설국과 문화복지국, 보건소 소속의 부서장이 바뀐 9개 부서업무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6일에는 농업정책국, 농업기술센터, 시설관리센터, 읍면동 중 10개 부서가 현안업무 및 연말 예산반영 사업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8일에는 환경수자원본부, 창조정책담당관, 안전행정국 소속 10개 부서에 대한 업무토의를 가지며 소통을 통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서충주신도시, 중부내륙선철도를 비롯한 산적한 현안해결을 위해서는 공직자의 더 많은 땀과 지혜가 필요하다”며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업무에 대한 몰입과 속도를 높여 지역발전을 앞당겨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