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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계룡시의회-공무원노조 갈등 해소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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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7.10 15:3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계룡시의회(의장 김용락)가 8일 오전 9시 의장실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계룡시지부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일부 시의원과 관련된 의혹을 해소해 달라는 노조의 진정서 제출과 성명서발표에 따른 갈등의 매듭을 풀기 위해서다. 
 
계룡시의회 김용락 의장은 “A 의원의 이권 개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지만 최근일련의 상황속에서 해당 의원이 도의적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B 의원과 관련된 막말 논란 또한 어떤 부적절한 의도는 없었으나 공인으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한 점은 유감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며 “계룡시 공무원 노조도 대승적 차원에서 시의회와의 갈등을 씻어내고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계룡시지부가 일부 의원들의 의혹과 관련한 ‘진정서’를 관계요로에 보낸지 10일만의 일이다.
 
후반기 시의회 의장 선출과 관련해 무성한 소문과 의혹들이 ‘카더라’ 통신을 통해 확산된만큼 이제는 지역발전차원에서 단합된 모습을 보이자는 의지의 표현이다.
 
시의회 의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집행부를 견제하며 건강한 시정을 만들어 가는 의회의 수장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누구보다 완벽한 도덕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자리이다. 따라서 ‘카더라’ 통신을 통해 나돌았던  크고작은  세간의 의혹은 당연히  풀어야 할 것이다. 
 
김용락 계룡시의회 의장과 공무원노조와의 만남이 눈길을 끄는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노조가 대승적차원에서 힘을 보태줄 것을 주문했다.
 
송영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계룡시지부장은 “김의장이 새 출발을 하면서 일련의 갈등  해소에 노력해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한다.서로 아쉬운 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더 이상의 갈등 상황을 유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화답했다. 
 
계룡시노조는 이에앞서 진흙탕 싸움에 뛰어들어 특정 시의원들을 흠집 내고자 하는 의도는 추호도 없다.그러나
그 진흙이 튈까봐 멀찍이 서서 바라만 보지도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시점에서 계룡시의회 의장의 소통의장 마련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본지는 이를 접하면서 서로 진지한 의견을 나눌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것에 공감을 표한다.
 
의정후반기의 효율적인 의장역할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모름지기 한점 의혹없는 자기 혁신과 대내외 개방은 건강한 의정의 바로미터이다.
 
본지는 이에앞서 계룡시 의회와 공무원노조 계룡시지부가 ‘카더라’ 통신 해명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를 지적한바 있다. 이는 시민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집행부를 견제하며 건강한 시정을 조성키위한 선결과제이다.
시의회의장과 공무원노조와의 대화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행여 이 자리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해도 만남 그자체에 의미를 두자.
 
모든일에는 순서와 절차가 있기 마련이다.
 
미비점은 시간을 두고 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풀어나가면 된다.
 
노조지부장의 말대로 궁극적인 목표는 장기적인 계룡시 발전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격의없는 소통은 각종
불신을 해소하는 지름길이다.
 
시의회 의장의 주문과 공무원노조 계룡시지부의 화답에 대한  계룡시민들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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