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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타워 화상경마장 유치 찬반 논란 ‘가열’

청주시의회 “마권장외 발매소” 개설 반대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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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7.21 17:25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청주 명암타워 마권장외발매소 개설과 관련, 일부 주민들이 찬성의사를 밝히면서 유치 찬반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명암타워 장외발매소 유치를 위한 주민일동은 21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장외발매소 유치를 적극 찬성한다”며 “지방재정 기여 세수증대를 위해 장외발매소 유치에 청주시는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장외발매소 유치로 관광레저산업육성 낙후지역을 발전시키라”고 덧붙였다.

다만“사행성방지를 위해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 등과 함께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청주시의회는 이날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긴급회의를 열고 마권장외발매소 개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시의회는 개설시 교육도시 청주로서의 이미지가 훼손, 도박중독자의 양산 등 사행심 조장이 우려, 시 재정확충 도움 미비, 시민들의 반대여론 등을 반대 이유로 꼽았다.

시의회는“장외발매소 개설은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권장외발매소는 청주에서 총 4차례 추진됐지만 그때마다 시민들의 반대여론이 높아 자진취하나 추진계획이 무산됐다.

시 의회는 시민들의 찬반여론 확산으로 주민갈등의 원인이 되고 소모적인 논쟁으로 청주시 발전의 저해가 될것을 우려해 이를 사전 차단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인다

청주시의회 황영호 의장은 “마권장외발매소 개설관련 시민 반대여론이 많이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긴급히 개최해 반대의견을 조속히 표명하는 것이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로서 당연한 임무수행”이라며“앞으로도 시정의 중요 현안이 있을 때는 시민의 의견을 모아 의회 입장을 밝혀 시정이 바르게 가도록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암타워 인근 인근 용담·명암·산성동 주민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 반대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우리의 주거 공간인 용담동에 사행성 도박장인 화상경마장 유치를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박 중독자를 양산할 범죄행위와 무질서에 아이들이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주차난과 교통 체증, 쓰레기 등 많은 문제도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시는 앞으로 지역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이런 소모적인 논쟁을 근절시켜야 한다”며 “명암타워를 청주시민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 공간으로 활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도 지난 20일“청주 시정 농단하는 파렴치한 명암타워 사업주 규탄 및 지역사회 파탄 내는 화상도박장 결사반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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