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부여] 김남현 기자 = 부여군보건소(소장 이장환)가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고자 여름휴가기간 동안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우편, 전화, 문자,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 암 검진을 독려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2014년 부여군민 중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231명이며, 연령표준화사망률은 폐암, 간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순으로 5대 국가 암 검진 중 자궁경부암을 제외한 4개 암종이 암 사망률 5위 안에 포함됐다.
이는 국가 암 검진의 중요성을 대변하는 통계로 매년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5대 호발암을 검진토록 하고 있으나 아직도 암 검진에 대한 주민 인식은 낮은 편이다.
부여군의 경우 2015년 국가 암검진 수검률은 38.0%로 충남 39.5%보다 낮았으며, 유방암 52.2%, 위암 51.4%, 간암 32.7%, 자궁경부암 31.7%, 대장암 27.2%이었다.
국가 암 검진 대상은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가입자 중 건강보험료 부과기준 하위 50%에 해당하는 자로 매년 2월중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대상자별 검진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2016년도는 짝수년도 출생자로 위암은 만40세 이상 남여, 간암은 만40세 이상 남여 중 간암발생고위험군, 대장암은 만50세 이상 남여, 유방암은 만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은 만20세 이상이 해당된다.
또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암을 확진 받을 경우 과중한 진료비 부담으로 인한 암환자 가구의 심리적, 경제적 고통을 완화하고자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급여수급권자에 대해서는 최대 220만원, 건강보험가입자 하위 50%는 최고 2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개인의 건강생활 실천과 정기적인 암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한다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가가 제시하는 검진주기에 따라 암 검진을 꼭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