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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세명대, 하남 캠퍼스건립 관련 입장 표명

"수도권 거점 확보를 통해 제천시와 세명대가 모두 상생하는 길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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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8.03 11:27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경기도 하남 캠퍼스 건립을 두고 제천시, 시민단체 등과 갈등을 겪고 있는 세명대학교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3일 조남근 교수(세명대 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는 보도자료를 통해 "세명대의 수도권 거점 확보는 지역 명문사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이를통해 시와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로 2023년 이후 대학정원 충원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어차피 줄어드는 입학정원 중 일부를 하남으로 이전해 생존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하남 캠퍼스 조성 이유를 설명했다.

또 "세명대가 수도권 거점을 활용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 그 열매는 제천과 하남 양 캠퍼스에 고루 나뉘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제천 본교가 더 발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으로 ▲지역-대학 상생 위한 지역발전 상생협의체 구성 ▲총장 직속 지역지원센터 설치 ▲활력 있는 제천산업경제에 적극 협력(국가 건강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한방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500억 규모 국책사업 추진) ▲시니어 칼리지 운영 및 학위 수여 ▲지역봉사활동에 학점부여로 지역 일체감 강화 등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하남 캠퍼스 조성에 대한 오해요소도 설명했다.

조 교수는 "하남 캠퍼스 이전은 전체가 아닌 25% 정도 인원에 한정했다"며 "한의과대학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고 외국인 유학생으로 이전 학생을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기숙사 인원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원룸 사업자의 우려를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세명대는 지역대학으로서 제천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을 직시하고 있다"며 "제천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민·관·산·학 협력, 교육 및 봉사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천 원룸 사업자라고 자처하는 40여명은 시청 4층 브리핑룸 입구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하려는 세명대 관계자를 막는 등 심한 몸 싸움이 벌어졌다.

이들은 "세명대는 학교에서 기자회견을 하지 왜 제천시청에서 하느냐"며 "시민들을 위한 시청에서 기자회견은 있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

이에 따라 세명대 조 교수 및 3명은 기자회견을 시청 현관앞에서 사진촬영으로 대신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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