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양] 최명오 기자 = 청양군은 지난 17일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군민의 생명보호를 통한 자살예방을 위해 군 보건의료원에서 충남도립대학교 및 청양우체국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통해 자살고위험군 및 시도자의 조기 발굴과 관리에 중점을 둔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청양우체국은 우편배달 과정에서 자살고위험군 발견 시 보건의료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충남도립대학교(학생생활연구센터)는 대학생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상담 및 심리검사 연계 등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군 보건의료원은 자살률을 낮추고자 자살예방교육, 우울증 검사, 자살고위험군 멘토링 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살고위험군의 조기 발굴 및 관리와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개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장 전용화 원장은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관내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늘의 협약을 통해 자살을 생각하며 힘들어 하고 있는 우리 군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의료원은 자살예방을 위해 2013년부터 청양경찰서, 청양교육지원청, 충남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긴밀한 업무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