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은 29일“이번 판결을 계기로 행정역량을 보다 일신시키고 결속을 강화해 민선 6기 대전의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최근 대법원 판결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향후 시정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회의에 앞서 권 시장은 “그동안 염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께 거듭 송구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판결로 그동안의 시정 불안체제를 해소하고 안정된 민선 6기 시정의 추진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 시장은“우리에게 흔들림 없는 시정을 구현하라는 시민이 준 지상명령이자 과업이 있다”며 “남은 기간 조직과 행정역량을 일신시켜 새로운 색깔과 성과를 만드는 추진대열에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권 시장은 향후 시정발전을 위해 ‘강력한 실천력’, ‘전 방위적 소통’, ‘시민밀착형 현장시정’ 등 3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강한 시정 드라이브의 의지를 내비쳤다.
권 시장은 “말이나 구호가 아닌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강력한 실천력이 필요하다”며 “또 시민 속으로 가서 모든 계층과 다양하게 소통하는 시민밀착형 현장시정으로 현장이 정책 결정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현안사업의 추동력 강화와 민선 6기 후반기 중요사업 발굴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권 시장은 “현안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지연된 것이 꽤 있다”며 “추동력 확보를 위한 점검회의를 실시해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특히 중요 과제는 시민과 함께 현장을 중심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 민선 6기 후반기 과제선정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신사업 발굴팀을 운영하는 한편 중앙정부와의 협력과 소통활동도 계속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권 시장은 시정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입체적이고 공격적인 홍보활동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언론뿐 아니라 각 실국과 기관이 가진 여러 매체와 수단, 채널을 활용해 시민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시장은 민선 6기 핵심사업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기종인 트램이 전국적 이슈가 됨에 따라 선도적 지위에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홍보역량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권 시장은 "트램은 이제 지역적 과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과제가 되고 있다"며 "트램에 대한 인식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주도권을 이어가는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이날 권 시장은 최근 우려를 낳고 있는 콜레라 확산에 대비해 관심단계를 격상시키고 비상방역시스템을 미리 가동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