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충북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 쌀 팔아주기에 나섰다.
충북도는 다음 달 12일까지 시·군, 농협 등과 함께 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고향 쌀 1가정 1포대 더 사주기, 아침밥 먹기 홍보,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쌀 지원하기가 대표적이다.
농협은 도내 11개 시·군 지부에 고향 쌀 선물하기 접수창구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일선 시·군도 쌀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적이다.
청주시는 시 산하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을 하고, 유관 기관 등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각 기관이 추석을 앞두고 소외계층,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할 때 청주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위문품으로 전달하도록 했다.
시는 근로자가 50명 이상인 기업에 협조 공문을 보내 고향 쌀 선물하기와 쌀 팔아주기 동참을 요청했다.
진천군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원 1인당 1포대 이상 ‘생거진천 쌀’ 구입운동을 펼치고 있다.
진천군은 군 홈페이지와 소식지 등 각종 매체를 통해 군민과 관내 기업체, 기관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괴산군과 음성군 등 도내 대부분 시·군 역시 추석을 앞두고 지역에서 생산된 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고 고향을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