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역 여러 전통시장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도마큰시장에서는 8일과 9일 시장 한 켠에 마련된 룰렛판에 다트를 던지면 부침가루 등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게릴라 이벤트’가 개최된다.
중구 문창시장에선 8일부터 14일까지 과일과 축산물·수산물 선물세트 세일행사가 펼쳐진다. 대덕구 법동시장은 10일까지 점포별 할인행사와 함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즉석복권으로 5000원에서 3만 원까지의 상품을 지급한다.
대전시청 직원들도 7일부터‘전통시장 장보기’에 동참한다.
이번 장보기 행사에서는 대형 유통업체 및 전자상거래 등의 확산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시청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관내 전통시장별로 분산해 제수용품 등을 구입할 예정이다.
권선택 시장은 12일 오후 3시 대덕구 중리시장을 찾아 물품을 구입하는 한편,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현장의 생생한 여론을 청취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구매한 물품은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관내 전통시장에서는 상품 세일행사와 함께 갖가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문화예술 공연도 진행된다.
21일 오후 5시 신도시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중앙시장 등 9개 시장에서 클래식, 대중가요, 악기연주, 풍물놀이 및 다함께 즐길 수 성인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추석 이후에는 범정부적으로 추진되는‘Korea Sale FESTA’가 기다리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대규모 특별 할인행사와 한류문화축제 등이 개최된다.
대전에서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중앙시장 등 18개 시장에서 대규모 특별 할인 행사가 개최되며, 중앙시장은 상품권 지급 및 경품이벤트가 열리고, 문창시장 등에선 할인판매와 경품 등이 지급되며,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는‘포켓몬 Go’를 벤치마킹한‘사고, 받고, 즐기고’를 주제로 쇼핑거리 축제가 열린다.
이밖에 추석과 ‘Korea Sale FESTA’기간 중 온누리 상품권 월 할인판매와 취급 금융기관이 확대된다.
이달부터 10월말까지 약 2개월 동안 개인 구매한도액이 월 30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확대되며, 기존의 현금구매, 복지카드 사용 시 5% 할인은 그대로 적용된다.
송치영 과학경제국장은“전통시장에 가면 한가위 보름달만큼이나 풍성한 행사와 양질의 전통시장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추석 이후에도 이어지는‘Korea Sale FESTA’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