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정부의 농산물 유통정책 변화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추진 예정인 지역 원예농산물의 통합마케팅의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지역맞춤형 산지유통 현장교육을 위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하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서산·태안6쪽마늘조합공동사업법인의 운영 활성화 방안과 주요 밭작물 육성 전략, 생산농가 조직화, 통합마케팅조직 역량강화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지역 마늘산업발전과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마늘법인의 서산·태안 분리 운영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산지가 조직·규모화 돼야 유통업체와의 거래에서 우위 확보가 가능하다는데 뜻을 함께 모았다.
이와 함께 농협·농업법인의 양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간 긴밀한 협력을 통한 농산물 통합마케팅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시는 이번 워크숍에서 토의된 내용들을 토대로 마늘, 생강, 달래, 감자 등 생산 비중이 높은 작목 중심의 지역 농산물 통합 마케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수일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그동안 조직별로 마케팅을 해 불필요한 경쟁이 발생하고 역량의 결집에 한계가 있었다"며 "대형 유통업체가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농산물 통합 마케팅을 정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