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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신안파출소, 추석연휴기간 자살 기도자 조기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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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9.19 17:35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동남경찰서 신안파출소(소장 김재원)는 안양시 '생명의 전화'로부터 "A씨가 추석을 맞아 생명을 비관하고 호수에 빠져 죽을 것이다. 흉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관내 일대에 대하여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생명의 전화'로부터 알수 있는 단서는 '78년생이고 과거에도 자살 상담을 한 적이 있으며 관내 단국대 부근에 산다'는 것이 전부였다. 적은 단서로 인해 막막한 상황에서 특정 조회를 한 결과 A씨가 차량을 운전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단국대학교와 천호 저수지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하기를 약 30분이 경과할 무렵, 한 원룸 앞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극적으로 발견했다.

원룸 2개동이 있는 주차장의 각 호실을 점검한 결과 불이 꺼진 1층 방의 출입문을 열고 내부를 확인하자 침대에 누워 흉기를 쥐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즉시 흉기를 빼앗아 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발견이 지연되고 경찰관의 기지가 없었으면 자칫 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한 것이다.

신안파출소 김재원 소장은 "자칫 극단적 행위를 저지를 수도 있을 상황을 경찰관의 신속한 발견과 조치로 예방해 가족 모두 추석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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