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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인삼축제, 가족형 국민축제 자리잡았다

방문객 96만5000명, 인삼약초 663억원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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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0.03 11:57
  • 기자명 By. 박수찬 기자
- 체험컨텐츠 차별화, 다계층 관광객 유치 성공

[충청신문=금산] 박수찬 기자 = 하늘도 금산인삼축제를 도왔다.

최근 전국이 태풍영향과 집중호우로 몸살을 앓았지만 금산인삼축제(9월24~10월3일)가 열리는 금산에는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이어져 집객력을 상승시키며 구름관중을 이끌었다.

일부 지방의 경우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주최 측이 긴장했으나 금산에는 산발적 소나기와 빗방울이 떨어진 것을 제외하곤 축제를 즐기기 좋은 기상을 보였다.

3일 폐막된 이번 제36회 금산인삼축제에는 총 96만5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연일 청명한 가을날씨와 황금연휴로 방문객은 작년보다 10.7% 늘었다.

백제문화제, 남강유등축제, 한우축제, 지상군페스티벌 등 타 축제와 겹쳐진 일정, 추석 뒤 개최로 인한 관광객 감소 예상 등 우려를 말끔히 씻고 인삼축제의 역동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인삼약초 매출의 경우 663억원(국제인삼교역전 수출상담회 1350만불 포함)으로 작년 수치를 웃돌아 금산인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축제개최에 따른 총괄 경제파급효과는 구체적인 조사와 분석이 끝나는 11월초에 나온다. 1000억원대에 가까울 것으로 주최 측은 짐작하고 있다.

올해 금삼인삼축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형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을 다시 확인시키게 된 원동력은 참신한 기획과 집적된 35년의 노하우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타깃을 겨냥한 축제장 시설의 확대와 개선, 건강체험프로그램 강화, 자치종합대학 전문인력 육성, 군민이 하나된 홍보 마케팅,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등 축제구성의 필요조건이 충족되면서 강한 힘을 발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가족모두가 함께 즐기는 인삼축제로 외연이 확장됐다는 점이다.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하는 힐링놀이터, 가족문화체험존, 어린이 예능경연대회 등 30~40대 젊은 부부 층을 축제장으로 유도하면서 국민축제로서의 역량을 한층 다졌다.

이를 반증하듯 작년도에 비해 관광버스는 줄어든 반면 자가용을 이용한 관광객 증가현상이 뚜렷했다.

부동의 인기를 보여준 건강체험관, 여성전용의 불로미인관, 알뜰쇼핑의 인삼교역관, 금산의 맛과 멋이 함께한 인삼한류체험관 등 주제관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으며 축제성공을 견인했다.

박동철 군수는 “기상이 고르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져 많은 관광객들과 축제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그동안 쌓아온 인삼축제의 경험을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투영시켜 인삼메카 금산의 역량을 더욱 키워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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