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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학교폭력, 이제는 가정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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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0.05 13:55
  • 기자명 By. 충청신문
▲ 김진구 대전 동부경찰서 기동순찰대 순경

[충청신문=김진구 대전 동부경찰서 기동순찰대 순경]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하나둘 차례대로 학교들이 개학을 맞았다. 학생들은 신학기를 시작하면서 각자 나름대로의 계획을 짜면서 설레임으로 신학기를 시작한다.

개학을 하면서 선생님과 학부모들은 또 다른 걱정에 마음을 졸이기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다시 수면 위로 등장하고 있는 학교폭력이다.

사소한 따돌림에서부터 생명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 사건까지 학교폭력은 다양하고 그 속에는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이름으로 우리 학생들이 있다.

피해학생은 말 그대로 피해를 받은 입장이기 때문에 피해에 관해 보상을 받고 치료도 받는다. 물론 보상이 충분치 않을 수도 있다. 피해학생은 약자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치료받고 관리를 받지만 가해학생은 다르다.

대부분의 가해학생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비난과 처벌을 받을 뿐 어떤 치료나 사후관리가 없다. 간혹 가해학생에 대해 상담 및 심리치료가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부족하거나 유명무실한 경우가 태반이다.

경찰서에서 만나는 학교폭력의 가해학생들이 왜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되었는지 자세히 조사하고 분석해보면 분명 가정환경적인 요인이 내제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해학생들은 이미 내면적으로 상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 상처를 이제는 우리가 알고 같이 나누고 감싸줘야 할 때이다.

이제 우리는 심도있게 가정환경의 역할이 학교폭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즉, "학교폭력은 가정폭력에서 비롯된다"는 말이다. 약간은 비약적일 수 있지만 실로 그것이 현실이고 이제는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다.

사람이 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가정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배우고 자란다고 할 정도로 가정교육에서 부모의 중요성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결론적으로 이제는 가장 기본이고 중심인 가정에서부터 부모 서로서로가 이해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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