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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5년새 금융사고 61건…26% 회수 못해

사고 방지 대책 효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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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0.05 11:42
  • 기자명 By. 장진웅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최근 5년간 농협은행에서 모두 61건, 32억여원의 금융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협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 8월까지 모두 61건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사고로 모두 31억7960만원의 금융 피해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26.5%인 8억4400만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사고 유형을 보면 횡령·유용 14건, 규정 위반 43건, 도난·기타 4건 등이 있다.

농협은행은 금융 사고 방지를 위해 관리 감독 인원을 늘리고 제도도 개선했다.

그러나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4건, 2013년 15건, 2014년 10건에 이어 지난해 14건이 발생하는 등 금융사고가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횡령 사건에 대한 회수도 적절히 집행하지 못했다. 2013년 발생한 약 5억원의 횡령 금액을 전액 회수하지 못했다.

들쑥날쑥한 징계도 지적받고 있다. 2013년 발생한 직원의 사금융 알선과 사적금전대차 사건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고 농협 내부적으로도 정직 6월의 징계를 받았다.

반면 같은 해 발생한 고객 명의도용에 의한 대출금 횡령 사건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똑같이 정직 6월 징계를 받았다.

박 의원은 "금융 사고 방지 대책이 세워져도 농협은행에서 매해 발생하는 금융사고 유형과 발생 건수는 일정한 편"이라며 "실효성 있는 방지 대책과 횡령금 회수 대책, 일관된 징계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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